2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에서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장에서 '카메라 영상기기 전시회(CP플러스)2016'이 개막했다. 사진은 파시피코 전시장 입구로 전시회 관계자들이 들어가는 모습. 사진/ 박현준 기자
세계 최대 카메라 전시회인 '카메라·영상기기 전시회(CP플러스)' 2016이 일본 요코하마 파시피코 전시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25일 개막했다.
캐논·니콘·소니·올림푸스·후지필름 등 주요 카메라 제조사와 렌즈 전문 업체, 각종 영상 관련 주변 기기 업체 등 133개 기업들이 총 1073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131개 기업이 참여해 965 부스를 마련한 지난해보다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카메라 애호가부터 여성·가족 단위의 방문객 약 6만7000명이 찾았던 CP플러스 전시장에 올해는 약 7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카메라 기업들은 신제품 및 최신 제품들을 주력 전시 제품으로 내세워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니콘은 최근 공개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DL'을 비롯해 전문가용 최고급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D5', 'D500'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된 DL은 DSLR의 조작부와 성능을 작은 콤팩트 카메라에 그대로 옮겨 담아 카메라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니콘 관계자는 "DL은 DSLR 사용자들이 이질감 없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라며 "DL로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캐논은 최근 공개한 풀프레임 DSLR 'EOS-1D X 마크2'를 내세웠다. 자동초점(AF) 기능을 강화한 이 제품은 초당 최대 16연사가 가능하다. 국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에서 DSLR을 앞지른 미러리스 카메라도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소니가 중급형 'A6300', 올림푸스는 중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펜F', 후지필름은 전문가용 미러리스 카메라 'X프로2'를 각각 전시하며 방문객을 맞이했다.
CP플러스를 주관하는 카메라영상기기공업회(CIPA) 관계자는 "올해도 사진을 보고 찍고, 연결하는 즐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각종 전시 및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사진이 주는 감동과 재미를 방문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코하마=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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