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007570)은 에콰도르 보건부가 지난 22일 항궤양제 신약 '놀텍'의 시판허가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양약품은 한국과 에콰도르 정부간 맺은 '한-에콰도르 의약품 상호인증 협정'에 따라 기존보다 상당히 단축된 기간에 놀텍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에콰도르 시판허가로 수출 계약을 체결한 중남미 국가의 시판허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은 지난 2015년 멕시코 치노인과 놀텍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치노인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니카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9개 국가에 놀텍을 공급할 예정이다.
파머징마켓인 중남미 지역은 제약시장 규모의 지속적인 상승과 1인당 의약품 지출 및 의료서비스 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간의 치열한 마케팅 속에서 한국의약품에 대한 신뢰가 높이지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수출판로의 길이 대폭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시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놀텍의 에콰도르 시판허가 승인은 중남미 지역 최초로 우수한 약효 및 효능을 다시 한번 입증 받은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선진시장 진입의 발판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라이프파마를 통해 놀텍 완제품 판매가 되는 UAE,사우디,오만,카타르 등 6개국 포함해 중동 지역 13개국도 곧 시판허가가 승인될 것으로 보여 놀텍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일양약품)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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