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배우 이정현이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군함도'에 출연한다.
24일 복수의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현은 '군함도'에서 위안부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400여명의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정현. 사진/CJ엔터테인먼트
영화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정현은 극중 위안부 역할로 나온다. 하지만 영화 내에서 성적 수탈과 관련된 부분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우연치 않게 군함도에 간 극 중 주인공의 딸을 보호하는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가녀린 외형에 강단있는 이미지,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춘 이정현과 극중 역할이 부합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명량' 흥행에 일조한 이정현은 지난해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제에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배우로서 한 단계 위상을 높였다. 그런 그가 내년 최대 대작으로 꼽히는 '군함도'에서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군함도'는 이정현에 앞서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올해 6월 크랭크인 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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