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수급 부진 속 이틀째 숨고르기(마감)
2016-02-23 16:25:18 2016-02-23 16:25:18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숨을 고르며 약보합으로 마감됐다.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가 국제유가 급 반등에 따라 올랐음에도 국내증시는 수급 공백과 환율 우려 등으로 힘을 내지 못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5% 오르면서 개장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고 기관의 순매도가 늘어나면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구간 하락 전환됐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4포인트(0.11%) 내린 1914.22에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
 
수급도 부진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이 52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8억원 팔자세를 보이며 나흘만에 매도로 전환됐다. 개인도 15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333억원, 비차익 545억원 순매수로 총 879억원이 유입됐다. 
 
성장주의 조정, 가치주의 상승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의약품업종은 3.29% 하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밀렸다. 유한양행(000100)이 부진한 실적 발표에 9%대 급락하며 업종 전반에 부담을 줬다.섬유의복, 음식료 등도 1% 안팎으로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상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1.86% 올랐다. POSCO(005490)현대제철(004020)은 각각 2.04%, 4.7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51% 올랐다. 현대차(005380)도 1.02% 상승했다. 한국전력(015760)은 장중 5만6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이후 소폭 하락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NAVER(035420)는 3.36% 오르며 사흘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83포인트(1.20%) 내린 642.31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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