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대한축구협회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축구연합회가 통합체육회 출범을 앞두고 먼저 하나의 단체로 통합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김휘 전국축구연합회 회장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만나 대의원들의 승인을 얻어 통합에 합의했다. 두 단체는 지난 16일 제1차 이사회와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정관 개정안을 승인한 이후 이날 통합 총회 절차를 거쳐 공식 통합을 확인했다.
공식 명칭은 '대한축구협회'로 하기로 했으며 통합 회장에는 정몽규 회장이 추대됐다. 김휘 회장은 모든 보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정몽규 회장의 임기는 오는 9월까지며 9월 중 선거를 통해 4년 임기의 새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통합 대한체육회의 집행부(이사회)는 28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회장 외에 대한축구협회 소속 인사 10명,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인사 10명, 외부 인사 5명, 감사 2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집행부 구성은 정몽규 회장에게 위임하되 생활축구연합회 소속 인사는 김휘 휘장의 추천을 받는 것으로 결의했다. 감사 2명은 현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유임하기로 했다.
정몽규 회장은 "통합을 계기로 프로 1~2부뿐만 아니라 3부부터 6부까지 하위리그 승강제가 생길 것"이라며 "생활체육과 엘리트 축구의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통합축구협회 총회'에서 김휘 전국축구연합회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왼쪽부터)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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