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041920)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Medtronic)과 산소포화도 측정기의 국내 판매와 공급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메드트로닉이 지난해 인수합병한 코비디엔으로부터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와 침상용 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메디아나가의 제품들을 재공급 받아 국내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넬코는 코비디엔의 대표적인 산소포화도 측정기 브랜드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비침습적으로 혈액의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장비다. 저산소증, 호흡장애, 활력징후, 순환계 감시 등 다양한 임상의료환경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대용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의료인이 손에 쥐고 휴대가 가능한 경량 소형 기기로 병동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 내 산소포화도, 심장 맥박, 혈류 변화 등을 수시로 측정할 수 있다. 측정한 데이터는 80시간까지 저장 가능하며 외부 PC에 전송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병원용 표준 모드뿐만 아니라 가정용 모드도 가능하며 야간에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LCD화면 밝기와 경고음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침상용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거치 장치가 내장돼 휴대가 가능하고 병동이나 가정에서 침상 옆에 설치할 수 있는 기기로 간병인 등 사용자가 쉽게 기기를 조작하고 환자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환자의 상태가 위급한 때는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제품의 스크린상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경고 문구가 나타난다. 측정한 데이터는 96시간까지 저장 가능하며 PC에도 전송할 수 있다. 사용자를 환기시킬 수 있도록 일반적인 경고음뿐만 아니라 더 잘 들리는 예비 경고음도 제공한다.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은 “올해는 창사이래 다져온 안정적 기반 위에 비약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양호한 실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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