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회의록 "금리인상 계획 재고해야"
2016-02-18 04:38:53 2016-02-18 04:38:53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정된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17일(현지시간) CNBC는 이날 공개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상에 글로벌 금융 불안을 감안한다면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진행된 회의 내용을 담은 보고서에 따르면, 연준은 글로벌 금융 상황이 이대로 지속되면 미국 경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글로벌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 12월에 발표했던 대로 올해 4차례의 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도 포함됐다.
 
중국경기 불안과 신흥국 경기 침체 또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지목됐다. 한 연준 위원은 "중국 문제가 멕시코와 캐나다 등 미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를 힘들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바로 통화정책을 수정하기 보다는 글로벌 경제 발전 정도와 유가, 주가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한 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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