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산과 잇따른 공항 밀입국 사건과 관련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항공보안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최근 공항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로 인해 항공보안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높은 만큼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관계기관 합동으로 공항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공항 보안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지난 달 중국인 부부와 베트남 남성의 밀입국 사건 이후 인천공항은 경비·보안 강화를 위해 보안검색장 문 이중잠금 조치, 경비·순찰 강화, 상황실 CCTV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인천공항의 CCTV를 최첨단 고화질 CCTV로 교체하고 지능형 영상감시시스템을 도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상황실과 현장 경비인력을 확충하는 등 경비보안시스템 보강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바이러스 확산에 대해 국제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검역소에서 승객들이 열감지기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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