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밸런타인' 대목 잡아라!"
초콜릿, '해외' 제품 대세…커피·화장품도 이벤트 봇물
2016-02-12 06:00:00 2016-02-12 06:00:00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고객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의 상징인 초콜릿은 물론, 커피·외식·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이벤트가 진행되는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백화점들은 해외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식품관에서 오는 14일까지 '초콜릿 페스티벌'을 열고 프랑스 고급 디저트 '위고에빅토르'와 '포숑', 벨기에 초콜릿 브랜드인 '피에르 르동' 등 유럽산 초콜릿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러브 밸런타인' 행사를 열고 초콜릿, 케이크, 쿠키 등의 디저트와 와인, 향수, 지갑, 란제리 등 선물용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라메종뒤쇼콜라', 일본 '로이즈' 등 해외 인기 상품을 선보인다.
 
반면 대형마트는 '저렴함'에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139480)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위드미 편의점과 함께 총 120억원 상당의 기획전을 연다. 특히 '피코크 리얼다크 초콜렛(1만2000원)'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전 점에서 세계 30개국 800여종의 초콜릿 제품을 선보이고 최대 50% 할인 판매에 나선다. 롯데마트 역시 엘포인트(L.POINT) 고객에게 초콜릿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커피전문점들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수제 초콜릿' 세트를 한정 판매하고 머그, 텀블러 등 기념 제품을 출시한다. 카페베네의 경우 14일까지 카페베네 영수증을 가지고 비발디파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리프트권 등을 할인해준다.
 
이외에도 화장품 업계는 할인 행사와 함께 선물로 적합한 남성용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토니모리는 13일까지 전 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빅 세일을, 아닉구딸은 14일까지 오리엔탈 남성향수 컬렉션 100ml 제품 구매 시 수제 초콜릿과 '럭셔리 트라이얼 키트 5종'을 증정한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커피·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련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초콜릿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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