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일본 주가 폭락으로 불안감이 형성된 데다 유가도 급락했기 때문이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발동한 탓도 있다.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67포인트(0.08%) 내린 1만601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07%) 밀린 1852.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99포인트(0.35%) 하락한 4268.76으로 마감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반응으로 분석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5.4% 내린 배럴당 28.09달러에 거래됐다.
아트호건 분더리히 증권 수석 시장 전략가는 "개의 꼬리에 해당하는 유가가 몸통인 시장을 요통치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것도 있다.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오는 11일(현지시간)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과 경제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일본 증시가 5.4%나 하락한 것도 뉴욕 증시를 끌어내리는 촉매로 작용했다. 지난 9일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더니 5.4%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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