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037560)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조1826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 당기순이익 597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9% 감소했지만 수익 중심 경영에 따른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132.6% 개선됐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따라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40.2%에서 110%로 줄어들었다.
유료방송 업계 경쟁 심화에 따라 케이블TV,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가 전년 대비 소폭 줄면서 전체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는 410만명,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각각 86만명, 67만명이다.
반면 디지털 전환 투자에 힘입어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255만명으로 전년 대비 4만8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은 62%다.
한편 CJ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인 헬로모바일은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모두 성장했다. 전년 대비 가입자는 1만1000명 늘어난 84만3000명을 기록했고, ARPU는 9.2% 증가한 2만145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헬로모바일 가입자 10명 중 4명은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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