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영국 대형 에너지업체 BP가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유가급락으로 91% 감소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P의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의 22억달러(약 2조6598억원) 대비 91% 감소한 1억9600만달러(약 236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손실은 65억달러(약 7조8500억원)에 이르러 2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 BP는 오는 2017년까지 다운스트림(판매·지원 등) 부문에서 3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BP는 지난달에도 2017년 말까지 업스트림(탐사·시추·생산) 직원수를 4000명 정도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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