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HSBC 은행은 글로벌 금융정보서비스 기관인 마킷(Markit)과 함께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에 대한 구매관리자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를 다음달 초부터 발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PMI는 경제현황에 대한 지수로 매월 발표된다. 각 경제 분야를 대표하는 회사들로 구성된 패널을 직접 설문조사하여 신규주문, 고용 및 가격과 같은 변수를 추적해 선행지표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지수에는 한국과 대만의 제조분야 PMI가 최초로 발표되며 브라질, 중국 및 인도의 서비스 분야 또한 처음으로 제공된다. 기존 신흥 국가 중에선 제조업분야에서 중국, 체코, 인도, 폴란드, 터키, 브라질이, 경제 전반 분야에서는 홍콩 등의 지수가 제공됐었다.
HSBC는 이머징 마켓 국가를 묶어 최초로 ‘이머징 마켓 인덱스(HSBC EMI)’도 10월 초 발표한다. PMI에 기반해 지수가 산정되며 오는 10월 6일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IMF 총회에서 처음 발표될 예정이다.
스티븐 그린 HSBC 그룹회장은 “세계경제의 중심이 동쪽 특히 이머징 마켓으로 향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계속 될 것”이라며, “HSBC EMI는 글로벌 경제를 이해하는데 정부와 기업 모두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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