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뉴 K7' 사전 계약 2주만에 7500대 돌파
"준대형 세단 새로운 기준 제시"
2016-01-26 11:08:19 2016-01-26 11:08:53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차(000270)가 7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K7을 공식 출시하며 달아오른 준대형 세단 시장에 가세했다. 
 
26일 기아차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 뉴 K7'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프로젝트명 'YG'로 개발에 착수, 2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K7은 품격과 상품성을 한층 높인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준대형 시장에서 고객들이 가장 중시하는 고급스러움과 품격은 물론 디자인, 파워트레인, 안전성, 가격 등 전부문 경쟁력을 제고해 준대형 세단 시장 강자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 뉴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램프 이미지를 비롯해 ▲동급 최대 축거를 통한 넓은 실내공간 ▲국산 최초 전륜 8단 자동변속기 탑재로 성능·연비 향상 ▲헤드업 디스플레이 ▲차체강성 강화 ▲크렐 프리미어 사운드 시스템 등 사양 고급화에 주력했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세타Ⅱ 개선 2.4 GDi와 가솔린 람다Ⅱ 개선 3.3 GDi, 디젤 R2.2 e-VGT, LPG 람다Ⅱ 3.0 LPi 등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하반기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3 가솔린과 2.2 디젤 모델에는 전세계 완성차 업체 최초로 기아차가 독자개발에 성공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탑재돼 주행성능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다.
 
각 모델별 가격은 2.4 가솔린 프레스티지 3090만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370만원, 3.3 가솔린 노블레스 3490만원, 3.0 LPG 렌터카 럭셔리 2650만원 등이다.
 
출시에 앞서 수차례 차량 외관과 사양 등을 공개한 만큼 초반 관심몰이는 성공한 분위기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을 통해 2주간 7500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첫날에만 2000대 이상의 사전계약을 기록하며 지난해 K7의 월 평균 판매 1700대를 넘어섰다. 사전 계약 인기 트림으로는 주력인 2.4 가솔린 모델이 4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3.3 가솔린 모델이 24%로 뒤를 이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뉴 K7은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차별화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한 차원 높은 주행성능, 안전성을 바탕으로 준대형 세단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뉴 K7은 이날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미국과 중동 등 글로벌 주요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차 준대형 세단 '올 뉴 K7'. 사진/정기종 기자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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