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기차 개발 속도 늦어지나?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 측근 통해 퇴사 의사 밝혀
2016-01-24 11:23:41 2016-01-24 11:23:41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애플의 전기자동차 개발을 이끌던 스티브 자데스키 부사장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전기차 프로젝트를 지휘해온 만큼 향후 전기차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2014년부터 애플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의 수장직을 수행해 온 스티브 자데스키가 사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전했다. 구체적 사임 시기는 결정된 바 없으며 사유는 일신상의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UC버클리 학사과정과 스탠퍼드대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자데스키는 포드에 입사해 3년간 근무하다 지난 1999년 애플에 입사했다. 이후 주요 제품과 액세서리, 재료 개발 등 엔지니어링 조직을 지휘해왔다.
 
이번 자데스키의 사임이 확정되면 애플의 전기차 개발은 일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애플은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개발해 착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이번 자데스키 사임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로이터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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