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지난해 보이스피싱 사기예방을 전사적으로 실시한 결과 101억원의 피해를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당행은 지난해 창구에서 검거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41명에 달했다.
이어 본부 전산 모니터링을 통하여 80억원의 피해를 막았다. 피해고객의 재산 12억원을 되찾아주고 보이스피싱 전화에 속아 현금을 송금하려는 고객을 설득해 9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이같은 노력에 한 달에 많게는 10건 넘게 발생한 보이스피싱 시도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건씩에 불과했다.
금순섭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최고 수준의 피해예방 노하우와 수사기관과의 강력한 공조를 통해 올해는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피해예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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