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분기 실적시즌을 맞아 '구조적 성장주'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합산 전망치는 23조5000억원으로, 3분기 이후 8.3% 하향 조정된 수치"라며 "최근 실적 모멘텀 둔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기대되는 화학·유틸리티 업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며 "정부의 핵심 전력 중심 방위력 개선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방산업체 중심의 상업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 실적이 양호해 향후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으로는 제약·바이오 섹터가 있다"며 "계절적으로 4분기는 연구개발(R&D) 비용 집중에 따른 실적 모멘텀 둔화가 일반적이지만, 이번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4% 수준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심주로는
SK케미칼(006120),
뷰웍스(100120)를 제시했다.
양 연구원은 또 "화장품 업종도 분기 최고 수준의 수출과 높은 현재 매출 증가세에 따른 양호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 미국에서 높은 수출 성장세를 기록 중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고가 제품 중심의 매출 증가세가 기대되는
LG생활건강(051900)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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