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전체 구성원 중 핵심인재로 분류되는 직원은 10명 중 1명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432개사를 대상으로 ‘핵심인재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57.2%가 ‘핵심인재로 분류되는 직원이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들은 전체 직원 중 평균 11.5%를 차지하고 있었다.
세부적으로는 ‘10%’(31.7%), ‘5%’(16.2%), ‘14% 이상’(15.8%), ‘1% 이하’(10.1%), ‘2%’(9.7%) 등의 순으로 전체 직원 10명 중 1명만이 핵심인재로 인정받고 있었다.
핵심인재의 성비는 ‘100:0(남성:여성)’(33.3%), ‘90:10’(17%), ‘50:50’(14.2%), ‘80:20’(8.9%)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73:27로 남성이 여성의 3배에 달했다.
직급은 ‘과장급’(36.9%), 부서는 ‘영업/영업관리’(21.5%)에 가장 많이 속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인재 확보는 주로 ‘사내 육성’(60.7%)을 통해 했다는 답변이 ‘외부 영입’(39.3%)보다 더 많았다.
그렇다면, 핵심인재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성과급 별도 보상’을 한다는 응답이 33.6%(복수응답)였고, ‘업무 독립권 보장’(23.9%)이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빠른 승진’(20.6%), ‘높은 연봉’(17.8%), ‘핵심부서 배치’(14.2%)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 10곳 중 3곳(30.8%)은 핵심인재가 유출된 적이 있었으며, 이들 중 69.2%는 경쟁사로 이동한 핵심인재가 있다고 밝혔다.
유출된 핵심인재의 당시 직급은 ‘과장급’(41.4%,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대리급’(30.8%), ‘부장급 이상’(16.5%), ‘차장급’(12%) 등의 순이었다.
유출된 이유로는 ‘연봉이 동종업계 대비 적어서’(36.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커서’(18.8%), ‘성과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서’(15.8%), ‘팀과 갈등이 있어서’(15%), ‘CEO의 방침에 불만이 있어서’(14.3%) 등의 이유를 들었다.
유출로 인한 피해로는 절반 이상(61.7%, 복수응답)이 ‘업무 공백 발생’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직원 사기 및 조직 분위기 저하’(34.6%), ‘인력 충원으로 비용 낭비’(27.1%), ‘업무 노하우 유출’(23.3%), ‘내부 핵심정보 유출’(16.5%), ‘직원 동요로 연쇄 이탈’(16.5%) 등의 답변 순이었다.
자료/사람인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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