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후배 선수 폭행 사건을 일으킨 역도 메달리스트 사재혁(31)이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연금도 박탈될 위기에 처했다.
사재혁은 2007년 세계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해 2008년 9월부터 매월 경기력향상연구연금 10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공단 규정에 따르면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연금 수령 자격이 박탈된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강원도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21)을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사건은 현재 경찰 수사 중에 있으며 사재혁은 "얘기를 하던 도중 우발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대한역도연맹은 이미 지난 4일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린 상태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사재혁.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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