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오는 10월 출범하는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법인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에 현대건설 사장 출신의 이지송(사진, 69) 경복대 학장이 내정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통합공사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에서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이 내정자는 토목건설분야의 전문가로 메머드급 공사로 통합되는 토지주택공사의 조직개편과 안정화에 적임자로 평가돼 지난 18일 임명 제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1940년 충남 보령출신으로 경동고와 한양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후 건설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근무한후 1976년부터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그는 경복대 토목설계과 교수로 재직하던 지난 2003년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에 취임해 지난 2006년3월까지 재직했으며 현재 경복대 학장을 역임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관의 주요 업무를 경험한 이지송 후보가 통합공사의 조직개편과 업무 조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발표시기를 조율중이지만 24일 이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장 공모와 함께 진행된 비상임이사 8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감사직 1명은 청와대의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져 재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장 임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임추위는 부사장, 이사 등 6명의 상임이사에 대한 공모절차를 25일부터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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