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29일부터 내년 2월21일까지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에서 가족 단위로 요리를 배우고 환경작품도 만들 수 있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는 과거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각종 체험프로그램과 생태교육이 연중 가능하게 리모델링한 시설이다.
센터에서는 월드컵공원 변천 과정전시, 맹꽁이 보호 캠페인, 인터랙티브 영상 놀이방 등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으로는 고구마와 허브 등 공원에서 자란 농산물을 이용해 피자 등 3가지 요리를 만들어보는 강좌가마련돼 있다. 또 나뭇가지와 열매를 활용해 생활소품을 제작하는 강좌도 있다.
참가비는 각각 3000원, 2000원이다. 참여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센터(yeyak.seoul.go.kr)에서 하면 된다.도심 속 에너지 체험공간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도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내년 1월7일에는 초등교 5~6학년을대상으로 ‘어린이탈핵학교’를 실시한다. 어린이탈핵학교는 어린이 스스로 환경,에너지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를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비을가질 수 있도록 한다.
1월9일에는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멘토가 함께하는 중고등학생 대상 ‘청소년건축캠프’가 열린다. 청소년건축캠프는친환경건축에 대해 배우고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멘토와의 연결을 통해 청소년기에 겪는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함으로써 보다 상세한 진로를설계하고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캠프는 내년 1월25일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유아환경교육프로그램 ‘그림자극’의 시나리오를 공개 모집한다. 환경교육프로그램 컨텐츠 개발에 10대의 톡톡 튀는 감성과 재능을 활용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에너지드림센터와 주변 환경관련시설들을 돌아보는 ‘에코투어’, 보드게임을 즐기면서 신·재생에너지를 배워가는 ‘출발! 드림이’, ‘태양광자동차만들기’와 ‘재활용연필꽂이만들기’ 등이 진행된다.광진구도 ‘아차산 생태공원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장동에 위치한 아차산 생태공원은 2만3450㎡ 면적에 생태자료실, 자생식물원, 습지원, 소나무 숲, 체험학습 논 등이 테마별로 꾸며져있다. 계절별 주제별로 공간이 마련돼 있는 이곳은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과 단체,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평일과 주말에 연중 운영된다.
이번에 진행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내년 1월 3~31일까지 겨울철 동·식물과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한 10개 강좌가 운영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강좌당 15~20명 내외로 진행되며 참가비와 재료비는 무료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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