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중독치유 프로그램 잇달아 열려
사용정도에 따른 맞춤교육, 가족캠프·부모 위한 과정도
2015-11-03 06:00:00 2015-11-03 10:35:36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 및 프로그램이 잇따라 개최된다.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은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치유학교 12기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드림마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제공함과동시에 ‘과다사용’이라는 문제를 야기하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적정하고 올바르게 기기를 사용해 꿈을 다시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인터넷·스마트폰 등 사용이 단절된환경에서 청소년에 대한 개인별 또는 집단별 심층상담 진행은 물론 대안활동, 체험활동, 부모교육, 가족상담 등 과다사용정도에 따라 맞춤형 통합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실시된 1박 2일 가족캠프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많이 밝아졌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진지한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림마을은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하는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서, 참여 학생은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학기 중에도 수업일수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치유학교 참가기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지 않는다.
 
치유학교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드림마을 홈페이지(nyid.kyci.or.kr) 공지사항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한 후 대표메일이나 팩스로 송부하면 1차 접수가 완료된다.
 
신청 후 심리검사 및 접수면접을 2차로 진행해 참가 대상자의 중독 원인에대한 심층적인 분석 후 입퇴교판정위원회의 판정을 거쳐 최종 참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드림마을 관계자는 “늦가을의 정취와 함께 시작되는 드림마을 12기 캠프는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의 풍요로움처럼 참가학생들의 마음에도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아닌 감성과 다채로운 꿈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라매 IWill 센터가 자녀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사용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을 위해 ‘부모집단상담 참가자’를 모집한다.
 
보라매 I Will 센터는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된 문제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집단 상담을 실시해 부모들의 내적인 성장과 더불어 자녀와의 관계향상을 돕고자 집단 상담을 마련했다.
 
신청기간은 오는21일까지이며 선착순으로 전화(02-836-1385~8)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집단 상담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12시까지 4회 진행된다.
 
센터는 또 아동 및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부모특강’ 참가자를 모집한다.이 특강은 자녀들의 스마트폰, 인터넷사용 문화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자녀들의 스마트폰, 인터넷 사용을 지도해 가정내의 건강한 인터넷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3일까지이며 20명 이상의 학부모 집단을 모집하고 있다. 접수는 전화 신청만 가능하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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