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구하다가 문제가 생겨 연락해야 할 때, 말 못할 고민을 누구에게든 털어놓고 싶을 때, 프로포즈 영상을 제작하고 싶을 때 등 주변의 작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있다. 이 때 재능마켓을 활용하는 구매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사람인HR(대표 이정근)이 운영하는 재능마켓 오투잡(otwojob.com)의 구매자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1~10월) 9679명에서 올해는 2만3834명으로 무려 146% 증가했다.
이들이 구매한 재능수도 올해 2만7496개로 2013년(1만1750개)보다 13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오투잡 최병욱 대표는 “오투잡에는 다양한 재능이 등록되어 있어 구매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특히, 오투잡은 재능거래에 있어 판매자에 대한 신뢰도 검증을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프로필 인증제도를 구축한 덕에, 구매자들이 믿고 구매하고 있다"며 "구매 증가와 함께 건당 거래금액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재능 판매에 나서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활성화되고 있는 재능구매에 맞춰 어떤 재능을 판매하면 효과적일까?
해당 재능에 대한 수요가 많은 카테고리를 공략하는 것이 한 방법이다.
올해 오투잡에서 재능 구매건수가 가장 많은 카테고리는 디자인(34.6%)이였다. 사진/포토샵, 명함, 전단지/홍보물, 로고/CI&BI 제작 등 디자인 분야의 다양한 재능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페이스북, 블로그 홍보, 언론/기사 대행, 마케팅 전략 컨설팅 등 마케팅(23.4%)이 2위를 차지했고, 영어를 비롯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에 대한 번역(18.4%)이 3위에 올랐다.
다음은 ▲ 문서작성(9.5%), ▲ 컴퓨터(6.9%), ▲ 음악/동영상(2.7%) 등의 순이었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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