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일 매도한 외국인, 에너지株는 담았다...주식자금이 필요하다면 ?
2015-12-21 10:55:06 2015-12-21 10:55:06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팔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에너지 관련주는 장바구니에 대거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8조4천528천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낸 외국인들은 하반기에는 12조3천2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증권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세는 주요 신흥국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매도세를 키워가는 와중에도 에너지주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S-Oil(010950)(193억6천만원)과 GS(078930)(122억7천만원)도 100억원 이상씩 사들였고, S&TC(100840)(32억1천만원), SK케미칼(006120)(21억9천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국제유가가 급락했더라도 상품가격이 유가 하락분보다 덜 떨어지면 그 차이만큼 수익이 남기 때문에 에너지주에 매수가 유입된 것"이라며 "또 유가가 반등할 때마다 저가 매수가 강하게 유입됐을 걸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들어 1조233억8천만원의 외국인 매물이 쏟아지며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으로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라는 점을 높은 가격에 주식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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