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에너지기업 대륜E&S와 '지속적인 도시가스 수요확보 및 스마트 가스기기 보급 활성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의정부 대륜E&S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최근 국제사회가 파리협약에 합의한 후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업계에서 선제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사는 청정에너지원인 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기기의 보급확대를 위한 공동노력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가스기기 및 시스템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시장정보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방침이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친환경 고효율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후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및 러시아 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보일러의 수출산업화를 주도했다. 지난 2013년에는 난방과 동시에 전기까지 스스로 생산하는 가정용 자가발전보일러 '하이브리젠SE'를 개발하며 보일러 기술이 미래 에너지기술과 어떻게 접목되는지 여부를 보여주고 있다.
대륜 E&S는 서울 및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집단에너지사업, 가정용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의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대륜E&S는 경동나비엔과의 이번 MOU를 통해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기기의 개발 및 보급에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종호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고효율의 에너지기기 사용과 사용 에너지의 친환경성이 동반되어야 한다"며 "이번 MOU가 두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효과적인 실천계획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자평하며 업계 내에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과 대륜E&S 관계자들이 17일 '지속적인 도시가스 수요확보 및 스마트기기 보급 활성화사업을 위한 공동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동나비엔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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