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풍부한 남미 자원 시장과의 협력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칠레 등 남미 자원 부국 3개국과 자원개발·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다룰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협력위는 베네수엘라와는 초중질유 최대매장지역인 오리노코벨트 지역(2700억배럴)의 유전개발, 해상가스전 입찰에 한국가스공사를 참여시켜는 개발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또 국내기업의 정유공장, 플랜트 사업참여를 위한 투자설명회 개최도 논의한다.
콜롬비아와는 미분양 유망 광구 개발을 비롯해 대한석유공사와 에코페르롤사와 남미지역 에너지 개발 사업 공동 진출을, 칠레와는 리튬·몰리브덴 등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동맹과 기술 교류 방안을 중점 타진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자원부국과의 공식적 협력창구 마련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유전개발과 에너지발전 사업 진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친환경 자동차의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확보로 세계 배터리시장 선점이 보다 유리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칠레는 자동차용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리튬의 세계1위 매장 국가로 총 매장량은 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강남훈 지경부 자원개발원전정책관을 대표로 석유공사, 가스공사, 대한광물자원공사, 중부발전, 광해관리공단, 해외자원개발협회, 지질자원연구원, SK에너지, STX에너지 등 10개 기관으로 구성된 협력위는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과 지난 3월 김영학 지경부 2차관의 민관합동 경협사절단 파견에 따른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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