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의 'octo Big Vol ETN'과 6종의 섹터 ETN이 오는 10일 정기 구성종목 재편을 실시한다. octo Big Vol ETN은 지난해 11월17일에 상장된 NH투자증권의 첫 ETN으로 상장 이후 31.33%의 누적수익률(배당 제외, 2일 종가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N 중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7일 NH투자증권은 이달 선물만기일인 10일 octo Big Vol ETN의 10개 편입종목 중 9개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재편예정(자료: NH투자증권)
octo Big Vol ETN은 매년 12월 선물만기일에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주가의 변동성이 높은 10종목으로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지난해 정기변경에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CJ 등의 종목을 편입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CJ는 계속 포함하고, 한미약품, 오뚜기, 한샘, 롯데케미칼, GS리테일, 한전KPS, 효성, 한화케미칼, 오리온 등 9개 종목을 교체한다.
차기현 NH투자증권 EQUITY파생운용부 이사는 "상장 이후 octo Big Vol ETN의 운용성과가 좋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과거 리밸런싱에 비해 octo Big Vol ETN의 재편 내역이 다소 공격적"이라며 "경제성장둔화로 주식 시장의 동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미래에 대한 전망을 보여준 종목들의 성과가 올해 좋았는데 이러한 경향이 octo Big Vol ETN에서도 드러난다.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으로 낯설게 느껴지는 업종에서도 모멘텀이 발견되며 변화의 속도도 빠르다"고 밝혔다.
6개의 섹터 ETN에서도 종목 변경을 실시한다. NH투자증권의 섹터 ETN 중 건설, 에너지, 의료, 내수소비, 제약, 운송 섹터 ETN에서 각각 대림산업, SK케미칼, 바텍, CJ, 코미팜, 팬오션을 새로운 종목으로 편입한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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