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재고 증가 소식 등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사진/뉴시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4.6% 급락한 39.94달러를 기록했다. WTI가 4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4.4% 급락한 42.4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6년8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120만배럴 증가해 예상치 47만1000배럴 증가를 2배 이상 웃돌았다
이 뿐 아니라 4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이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것 역시 국제유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일 CN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유 시장 전문가 24명 중 100%가 감산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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