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는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비닐봉지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야생동물들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바다에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먹고 이물질이 목에 걸려 죽는 해양생물들이 이와 관련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러한 환경문제와 관련해 르완다는 202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들을 하고 있다. CLEANLEAP의 2015년 9월 2일 보도이다.
 비닐 봉지 재활용 - 조용한 살인자들에 대한 해결책 -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양찬솔(수정)(사진1).PNG "사진/바람아시아")
사진/바람아시아
사회적 기업가 웬셀라스 하바뭉구씨는 2010년에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Rwanda Ecoplastic을 설립했다. 그는 비닐봉지 쓰레기가 재사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많은 장소에 버려진 비닐봉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모으기 시작했다.
Rwanda Ecoplastic의 공장 매니저이기도 한 웬셀라스 하바뭉구씨는 “저희는 비닐봉지를 모으는 데 도와주는 사람들에게 보수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버려진 비닐봉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그것들을 돈을 버는 새로운 수단으로 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곳에서 비닐봉지 사용은 금지되었지만,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병원에서 혈청을 포장할 때, 농업에서 작물의 재배에 사용할 때, 공업에서 안전을 위해 비닐봉지에 화학 물질을 담아야 될 때가 이에 해당한다. Rwanda Ecoplastic은 폐기물들을 모두 수거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다양한 공장들, 병원들과 동업 관계를 맺고 있다. 르완다 환경관리국(REMA)은 허용된 공장들과 병원들에서 들여오는 비닐봉지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감시 시스템을 설립했고, Rwanda Ecoplastic은 REMA에 수시로 보고한 뒤 체크된 비닐봉지의 양과 들여온 비닐봉지의 양이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비닐봉지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닐봉지들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씻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에는 고온으로 건조시켜 polyethylene을 만들어내 재활용한다. 재활용된 물품들은 특정한 플라스틱 재료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들어올 때 까지 보관된다.
재활용 후 제조되는 플라스틱들
Rwanda Ecoplastic은 다음과 같이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을 제조한다.
-폐기물을 수거할 때 쓰레기통에 사용되는 봉지들
-병원에서 사용되는 불 투과성의 비닐
-다양한 작물의 재배에 이용되는 비닐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비닐
-음식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비닐인 Purdue Improved Crop Storage(PICS)
PICS는 무엇인가?
Rwanda Ecoplastic은 퍼듀 대학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그들은 PICS기술을 Rwanda Ecoplastic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동의했다. PICS는 밀봉할 수 있는 비닐봉지로서, 이를 사용해 곡물의 진균 성장과 아플라톡신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PICS는 세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층들은 각각 산소 유입과 이산화탄소의 유출을 막는다. PICS에 보관된 곡물들은 3년 이상 손상 없이 보관할 수 있다. PICS는 매우 성공적인 수납 비닐봉지가 되어왔고, 특히 햇볕이 매우 강하고 보관 기술이 아직 발달하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비닐봉지로 인한 위험
지구정책 연구소는 통계에서 매년 약 1조 개 가량이 소비되는 비닐봉지가 생태계 오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비닐봉지는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 분해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BBC는 비닐봉지가 동물들에게도 큰 위험요소가 된다고 주장했다. 모리타니아의 수도인 누악쇼트에서는 소와 양들의 70% 이상이 비닐봉지로 인해 죽는다. 음식을 담는데 사용된 비닐봉지가 바다에 버려지게 되면 해양 동물들은 먹이를 먹다가 결국 플라스틱을 먹게 되고, 이것들이 목에 걸려 죽게 된다. 물고기들은 오염된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을 먹게 된다고 해서 죽지는 않지만, 이러한 물고기들은 사람들의 식탁에 올라가게 될 것이다.
르완다는 환경에 대한 관리를 잘 진행하고 있으며 비닐봉지 사용 금지와 같은 어려운 결정들도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고 있다. 재활용은 장기 대책 중 하나이며, 르완다 정부는 재활용 기계의 수입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해 이러한 활동들을 장려하고 있다. 르완다 정부는 또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목표를 202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서, 폐기물 관리와 관련된 직업들을 도와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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