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0곳의 평균 경쟁률이 2.67대 1을 기록한 가운데 하나고가 4.91대 1로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9일 2016학년도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자사고 10곳의 신입생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자사고 10곳의 평균 경쟁률이 2.67대 1로 지난해 2.66대 1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하나고가 200명 정원에 982명이 지원해 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5.66대 1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전국단위 자사고 10곳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외 지원자까지 포함하면 모두 1014명이 지원했다.
이어 ▲현대청운고 3.64대 1(지난해 3.53대 1) ▲외대부고 3.6대 1(지난해 3.25대 1) ▲상산고 3.41대 1(전년도 2.82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포항제철고가 429명 전원에 621명이 지원해 1.45대 1(지난해 1.97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포항제철고의 전체 경쟁률이 낮은 것은 지원자격이 제한된 일반전형B(포스코임직원자녀) 때문이다. 이번 일반전형B 정원 236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1.0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계속해서 광양제철고가 1.47대 1(지난해 1.52대 1), 북일고가 2.07대(지난해 2.60대 1) 등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전국 선발 자사고 경쟁률이 여전히 높은 이유는 명문대 입학 실적이 좋고 면학분위기 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중학교를 대상으로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가 실시돼 성적 우수 학생들의 지원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6 전국 자사고 10개교 지원 현황(정원내 기준). 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제공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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