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추진 속도가 빨라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충북 오송에 위치한 충북산학융합본부에서 2016년도 산학융합지구 신규지구 선정 사전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 안에 대학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들어와 학교와 기업, 학생과 재직자가 참여하는 현장과 기업 중심의 인력양성·산학협력 모델이다.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0개의 산학융합지구가 선정돼 지원을 받고 있다. 2011년에는 시화, 구미, 군산이 선정됐고, 2012년에는 오송, 대불, 울산, 2013년에는 당진, 2014년에는 창원, 올해는 부산과 여수가 각각 산학융합지구로 선정됐다.
현재 시화와 구미, 군산과 오송, 대불 지구가 준공 돼 11개 대학 25개 학과 5515명의 학생과 173개의 기업연구소가 산업단지 안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이전을 완료했다.
정부는 내년에 신규로 3개 지구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며, 2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둔 상태다.
특히 내년에는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사전 설명회 개최에 이어 신규 지구 선정 공모 시기도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4월에 신규 지구 선정을 했고, 내년 사업은 12월 중으로 시행해 사업이 더욱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지난해 3월 11일 준공한 충북 오송 산학융합지구. 사진/충청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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