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인천항만공사가 글로벌선사의 신규선대와 노선 유치 확대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AFSRK(주한외국적선사대표자협회) 초청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AFSRK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있는 머스크, 하팍로이드, APL, COSCO 등 24개 외국적 선사 대표자들의 모임으로 선사 간 물류 비즈니스 정보교환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이날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6월 개장한 인천신항의 서비스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는 추가 개장 일정을 홍보하는 한편, 각 선사의 신규 서비스 개설 검토에 필요한 최신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는 등 인천신항 신규 노선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추가 개장, 한중 FTA 발효 등으로 인천신항은 성장 전망이 매우 밝은 비즈니스 무대"라며 선사들의 관심과 이용을 요청했다.
한편, 유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 이어 이달 23일부터 글로벌 선사 본사와 아시아태평양본부 등이 집중돼 있는 싱가포르와 홍콩, 인천항 이용 외국적 선사 중 물동량 점유율이 가장 높은 선사들이 있는 대만의 주요 선사를 찾아다니며 고위 임원진을 대상으로 포트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APL, EVERGREEN, OOCL 등 세계 유수의 컨테이너선사 본사를 직접 방문해 외국적선사 본사와 한국지사를 잇는 체계적인 마케팅을 통해 선대 배정 및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 사장은 "인천신항 비즈니스의 성공 가능성과 신항 활성화에 대한 IPA의 의지를 강력히 어필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AFSRK 초청 인천신항 설명회에 참석한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앞줄 왼쪽부터 세 번째)과 주한 외국적선사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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