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6월부터 진행한 제 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Samsung Tomorrow Solutions) 공모전 최종 수상팀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는 총 1235팀, 5823명이 지원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삼성전자 대표이사상) 1팀, 임팩트 부문 대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1팀, 최우수상3팀, 우수상 6팀, 인기상 1팀 등 총 12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아이스트’팀은 매년 1만 7000여건이상 발생하는 아동학대 신고 중, 아동학대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의료인의 신고율이 오히려 낮다는 점을 발견하고 의료인들이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아이위시(I wish)’를 만들었다.
‘아이위시’는 아동학대 의심상황에서 신고 방법을 모르거나 신고 과정이 복잡하고 신고인의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등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안내 순서에 따라 아동학대 상황을 신고하면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이 출동하고, 신고인은 후속 조치 현황까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트’ 팀은 상금 1000만원과 실현지원금 4000만원을 지원받아 병원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학교 등에 ‘I wish’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소년의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방 착용 솔루션, 발달장애아동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뱅뱅 식판 등 우리 사회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수상작 중 올 한해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팀에 수여하는 임팩트 부문의 대상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무지개 식판’을 개발한 '목동 잔반 프로젝트'팀이 수상했다.
13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 3회‘삼성 투모로우 솔루션’공모전 최종 수상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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