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市에 우수정책 전한다
박원순 시장, 쿳파이톤 비엔티엔 시장과 업무협약
2015-11-05 18:33:28 2015-11-05 18:33:28
서울시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시(Vientiane)와 경제, 교통, 환경, 문화, 관광, 도시계획 등 우수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씬라봉 쿳파이톤(Sinlavong Khoutphaythoune) 비엔티엔 시장은 5일 서울시청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비엔티엔시 우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했다.
 
한때 ‘은둔의 나라’로 불려온 라오스는 최근 매년 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관광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번 협약은 올 6월 임종석 정무부시장이 비엔티엔을 방문한 답례로 쿳파이톤 시장이 이번에 서울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비엔티엔시는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교통 혼잡, 상하수도 문제, 폐기물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상·하수도 개발, 도시계획, 전자정부, 교통 분야에서 적극적인 정책공유를 약속했다.
 
특히, 문화·관광 분야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서울의 성장 경험을 비엔티엔시에 전수해 문제 해결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또 시 주도로 운영하는 국제기구(씨티넷, 위고)에 비엔티엔시가 가입하게 유도해 전자정부, 도시계획 분야에서 도시 간 교류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과 비엔티엔시의 협력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공유해 비엔티엔시의 도시 발전에 협력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이 5일 쿳파이톤 비엔티엔 시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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