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후 2018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과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 입니다."
양경철 매직마이크로 대표는 4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매직마이크로는 지난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2억7900만원과 26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매직마이크로는 지난 2006년에 설립된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용 리드프레임 제작과 LED패키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안산과 베트남에 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제작부터 출하까지 전 공정에 인하우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력 향상과 원가경쟁력을 확보, 타사 대비 약 5~10% 정도의 높은 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지난해 기준 1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반도체 내 점유율도 56%를 기록하고 있다.
매직마이크로는 지난해 진출한 LED용 패키지 제조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패키지 관련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는 일본의 ROHM사와 신규 거래를 실시했다. 또 향후 표면실장기술(SMT) 사업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LED 토탈솔루션 공급자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양경철 대표는 "2017년까지 전채 매출에서 서울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을 50%대로 낮출 것"이라며 "SAE코리아와 ROHM 등으로 비중을 높이는 등 신규 고객사를 창출해 매출처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직마이크로는 오는 5~6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같은 달 10과 11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5000~64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83억~102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모인 자금은 베트남 공장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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