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1인당 지역 민간소비지출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낮은 지역은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1인당 소비수준은 1431만5000원으로 전남의 802만1000원보다 두배 가량 높았다.
통계청은 29일 지역경제 규모의 산출근거가 되는 지역내총생산(GRDP, 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기준년도 개편결과 지역별 생산·지출구조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준년도 개편은 실질 지역내총생산 규모를 평가하기 위해 물가 산정 등의 기준이 되는 해를 변경시키는 작업으로 통상 5년 주기로 바뀐다.
특·광역시와 9개도를 중심으로 산정되는 지역내총생산 중 2007년을 기준으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237조원), 다음이 경기(194조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 69조원, 경북 64조원, 충남 55조원, 부산은 53조원으로 뒤를 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제주 9조원, 광주 21조원, 대전 22조원 순이었다.
9개 도(道)의 총 경제규모는 522조원으로 한국 경제의 53.1%를 차지했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경제규모는 478조원으로 전국대비 48.6%로 집계돼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했다.
지역별 1인당 민간생산규모는 울산(4450만7000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이 충남으로 2848만2000원, 전남이 2602만7000원이었다.
생산수준이 낮은 곳은 대구(1306만원), 광주(1472만7000원), 대전(1492만3000원) 순이었다.
소비지출규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1인당 1431만5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이 경기(1132만6000원), 울산(1124만4000원) 순이었다.
지출 규모가 낮은 곳은 전남(802만1000원), 전북(850만5000원), 경북(869만8000원) 등의 순이었다.
뉴스토마토 장한나 기자 magar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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