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는 3일 레드닷 디자인협회로부터 '올해의 브랜드상'을 아시아 기업 최초로 받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은 'iF 디자인',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커뮤니케이션·콘셉 3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 중 올해의 브랜드상은 2010년부터 레드닷 디자인협회가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린 최고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펩시, 아우디, 벤츠 등의 기업들이 수상한 바 있으며 아시아 기업으로는 LG전자가 최초다.
LG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국내 최다인 본상 13개도 받았다. 사용자의 비주얼 경험을 강화한 'LG G4'와 'LG 워치 어베인 LTE', LG전자 스마트 가전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가전 어플리케이션 스마트씽큐의 'UX' 등이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은 시각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은 물론 디자인을 통해 서비스와 사용자 간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낸 작품을 수상한다. 올해 전세계에서 7451개 작품이 출품됐다.
한편 레드닷은 1989년부터 제품 부문에서 최고 디자인 기업에 '올해의 디자인팀상'을 수여하고 있다. LG전자는 2006년에 국내기업 최초이자 아시아 기업 두 번째로 수상한 바 있다.
이로써 레드닷의 올해의 디자인팀상에 이어 올해의 브랜드상까지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기업으로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전세계적으로는 벤츠, 아우디에 이어 3번째다.
노창호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이번 수상으로 제품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영역에서도 LG전자가 세계 최고의 디자인 선도기업임을 재입증했다"며 "고객에게 사랑받고 사용하기 편리한 시장선도 디자인을 지속 발굴해 브랜드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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