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27분 현재 삼성중공업은 전일 대비 800원(5.99%) 오른 1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반등을 시도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낙폭 과대 인식도 반영됐다.
지난 26일 삼성중공업은 3분기 영업이익이 846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조4364억원, 50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실적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4% 줄었고,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25.3%, 70.7% 감소했다.
이에 대해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은 성공했지만 일회성 이익을 감안할 때 수익성이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주가 반등에는 낙폭 과대 메리트가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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