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입 초임 월 291만원…작년보다 4.5% 늘어
2015-10-25 14:40:48 2015-10-25 14:40:48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이 상여금을 포함해 월 290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대졸 신입 초임은 290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100∼299인 256만1000원 ▲300∼499인 279만5000원 ▲500∼999인 294만1000원 ▲1000인 이상 318만6000원이다.
 
이에 반해 전문대졸 초임은 258만4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은 각각 213만원과 230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270만6000원, 도매 및 소매업 275만5000원, 제조업 280만2000원, 운수창고 및 통신업 294만원, 금융 및 보험업 328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자료/ 경총
 
아울러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5.0%로 집계됐다. 이는 통상임금 산입범위 조정이 있었던 지난해(8.2%)에 비해 3.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임금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소는 '기업의 지불능력'이 30.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최저임금 인상률(20.1%), 타 기업 임금수준 및 조정결과(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노사 협상 평균 횟수와 기간은 5.9회, 2.4개월로 지난해(6.5회, 2.6개월)보다 소폭 감소했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는 평균 8.4%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평균 2.5%를 제시(통상임금 기준)하며 5.9%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격차인 5.4%포인트보다 더 확대됐다.
 
경총은 "이처럼 격차가 확대된 것은 노사가 통상임금과 정년연장 시행 등 제도변화 과정에서 각자에게 유리한 입장을 관철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임금인상률을 활용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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