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3분기 실적 부진 전망-KB투자
2015-10-21 08:56:13 2015-10-21 08:56:13
KB투자증권은 21일 증권업종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증권업 수익성이 현 수준에서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5개 증권사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40.6% 줄어든 29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거래대금 감소와 금리 환경 변화에 따른 채권 매매·평가 이익 부진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주가연계증권(ELS) 등 파생결합증권 관련 비용 발생도 3분기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추가 수익성 악화 우려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생결합증권 관련 비용은 일시적 성격이 강하고, 4분기 금리 환경도 3분기 대비 우호적일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일 평균 거래대금이 8조원 수준에서 추가로 감소하고 있지 않다는 점도 추가 악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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