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30포인트까지 하락했던 코스피가 2030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이번 코스피 반등구간에서는 대형주의 성과가 돋보였다. 중소형주의 9, 10월 수익률은 코스피 수익률을 하회한 반면 대형주는 각각 1.5%포인트, 0.9%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중소형주 수익률이 좋지 못했던 이유는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 때문이었다. 중소형주에서 헬스케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대형주 0.3% 대비 높은 수준이다. 9, 10월 헬스케어 업종의 수익률은 코스피 대비 7.8%포인트, 2.5%포인트 언더퍼폼하면서 중소형주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대형주의 3분기 실적시즌은 삼성전자와 LG화학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8% 증가했고, 전망치를 11.0% 상회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LG화학의 영업이익도 52.8% 증가했고, 전망치를 8.5%를 상회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대형주의 이익증가율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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