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앱)유용한 정보를 주머니에 쏙 '포켓'
2015-10-18 10:57:43 2015-10-18 10:57:43
[뉴스토마토 류석기자] 모바일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리는 모바일을 통해 수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됐다. 각종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물론 뉴스, 블로그, 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들이 매일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많이 쏟아지고 있다. 정보들이 매우 빠른 속도로 유통되고, 새로운 정보들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특정 정보들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가 되어버린다. 두고두고 다시 읽고 싶은 음식 레시피, 가슴에 와 닿는 문구가 적힌 트윗 등을 별도의 공간에 모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면 어떨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켓(Pocket)'은 좋은 정보가 담긴 모바일 페이지나 유투브 영상, 트위터의 트윗, 페이스북 뉴스피드 등을 한 곳에 모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정보 저장 서비스다. 아침 출근길 혹은 잠시 쉬는 시간에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가 담긴 페이지를 발견했거나, 흥미를 돋구는 콘텐츠를 발견했지만 시간이 없어 잠시 미뤄둔 정보들을 포켓을 통해 간편하게 저장하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저장한 정보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에버노트 등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메일을 통해 지인에게 보낼 수 도 있다.
 
포켓에서 자료를 저장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이용할 시에는 앱 간 연동 기능을 활용해 포켓 앱으로 콘텐츠를 이동시킬 수 있다. 별도의 연동 기능이 없다면, 해당 페이지의 URL을 복사하는 것 만으로도 자료 저장이 가능하다. 모바일 상에서 URL을 복사한 뒤 포켓 앱을 열면 자동으로 복사한 URL을 추가하겠느냐는 팝업 창이 뜨고 수락하면, 자동으로 저장되는 방식이다. 문서 뿐 아니라 이미지 자료도 '복사하기'를 선택해, 포켓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또 포켓은 자료를 단순하게 저장하는 것을 넘어 자동으로 자료에 특성에 맞게 분류한다. 앱 상에선 '아티클', '동영상', '이미지' 등으로 분류되며, 사용자가 별도로 지정할 필요 없이 앱 스스로가 자료의 성질을 파악해 분류한다. 아울러 모바일 앱 포켓과 PC 웹사이트가 실시간으로 연동되기 때문에 포켓을 통해 저장한 정보들은 PC에서도 즉각 확인 가능하다.
 
포켓은 하이라이트(Highlights)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는 일종의 개인화 기능으로, 사용자가 저장한 목록 중에서 읽고 시청하고 보려는 가장 적합한 항목을 빨리 찾는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가 자주 열람하거나 하는 등의 사용자 행동을 파악해 가장 상위에 정보를 보여주는 식이다. 때문에 사용자가 포켓을 자주 이용하면 할 수록 좀더 편리게 포켓을 사용할 수 있다.
 
포켓은 저장하려는 페이지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앱 자체에 해당 페이지의 텍스트는 이미지를 저장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뉴스 같은 경우 모바일 페이지에서 읽기에 방해를 주는 각종 광고와 이미지, 불필요한 디자인 등을 배제하고 텍스트 위주로 저장을 하기 때문에 더욱 높은 가독성을 제공한다. 다만, 동영상 같은 경우 옹량의 제한이나 불법 다운로드 우려 등에 따라 URL을 따라 들어가 다시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저장된다.
 
포켓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저장된 모든 정보들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설명한대로 포켓을 통해 저장한 자료들은 URL을 저장하는 것이 아닌, 앱 자체에 자료를 저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이 돼 있지 않더라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또 웹에서 삭제된 정보들도 포켓에 저장만 해놓았다면, 계속해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는 장시간 비행이 잦은 사용자나 통신 데이터 절약이 필요한 사용자에게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또 포켓은 데이터 절약을 위해 와이파이(WiFi)에 연결했을 때만 다운로드를 활성화 시켜 데이터 사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모두 갖춘 포켓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고 있지만, 유료로 다운받아야 하는 프리미엄 버전의 포켓도 별도로 출시돼 있다. 포켓 프리미엄 버전은 사용자가 저장한 뉴스, 블로그 및 웹페이지에 대한 영구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또 사용자가 저장된 여러 자료들 중 원하는 자료를 좀 더 세밀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제, 태그, 작성자 검색 및 목록을 구성하는 권장 태그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포켓은 현재 전 세계에서 1200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편한 방식의 웹페이지 및 뉴스 스크랩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포켓. 사진/앱 화면 갈무리
 
유용성 ★★★★★
혁신성 ★★★★☆
완성도 ★★★★☆
한줄평 모바일 스크랩 마스터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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