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북)이론보다 실전…'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수업'
2015-10-18 15:40:00 2015-10-18 15:50:30
창업 열기가 뜨겁다. 올해 벤처기업수는 총 3만개를 돌파했다. 1998년 2042개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에 1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창업 동아리수는 지난해말 2949개로 1년새 무려 60%나 증가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많은 벤처기업이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단계에서 좌절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혁신의 아이콘, 미국 페이스북이나 애플 아이팟 MP3도 우리나라 싸이월드, 아이리버 등이 먼저 선보인 기술이다. 한국에서는 기술은 뛰어난데 왜 세계적인 성장한 기업이 탄생하지 못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스타트업계 멘토로 불리는 권도균씨는 그의 책 ‘스타트업을 스타트하는 경영수업’(출판사, 로고폴리스)에서 그 이유를 경영에서 찾았다. 
 
창업자가 아이디어와 자본, 그리고 열정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는 있겠지만, 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 대한 마인드 즉, 경영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기 때문에 초기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반복되어왔는 것이다.
 
특히, 정부의 지원도 예상과는 다르고 재벌과 대기업과의 상생도 힘든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자에게 기업가 정신이 절실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어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을 통해 실패하지 않는 창업으로 가는 법, 성과를 만드는 법, 스타트업의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법,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 생존이 최우선 과제인 스타트업 위기관리 등을 소개한다.  
 
그의 조언이 설득력을 더하는 이유는 저자가 35세에 독립해 5개의 회사를 설립했고 10년동안 100퍼센트 생존하는 기업으로 키웠고 5년간 30개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한 장본인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예비창업자와 함께 공부하면서 느낀 지혜를 전하려고 노력했다"며  "언제나 사업의 본질에 다가려고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