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시황 부진으로 매출액과 순이익이 감소하는 불확실성 해소가 우선이라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4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수준의 실적으로 예상한다”면서 “순이익은 외화환산손익(1830억원 추정)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6.7% 하락한 55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시황 부진과 철광석·철스크랩 가격 하락 지속에 따라 대부분의 품목에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전 분기 대비 판재류는 9.7%, 봉형강류는 0.8%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하우려와 일회성 비용 이슈 등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주가는 상승 모멘텀을 받을 전망”이라며 “ASP가 5% 인하가 될 경우 별도 기준 연간 매출액은 약 2300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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