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코오롱, 소상공인 컨테이너 쇼핑몰 조성
英 ‘박스파크’ 본따 민관협력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2015-10-11 14:31:23 2015-10-11 14:31:23
서울시가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손잡고 시내 남는 공간에 중소상인이 입점하는 컨테이너 쇼핑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 일자리 창출 대장정’에 나선 박원순 시장은 12일 오후 4시 30분 건국대 입구 코오롱 커먼그라운드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서울산업진흥원과 ‘중소상공인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코오롱 커먼그라운드는 영국의 박스파크와 유사한 형태로 건대 입구에 위치한 대한상운 차고지를 임시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의 팝업 컨테이너 쇼핑몰이다.
 
유휴지 활용의 성공적 도시재생모델로 꼽히며, 현재 이 곳에는 중소 패션 브랜드, 맛집 등이 입점해 모두 26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같은 컨테이너 쇼핑몰을 서울 곳곳으로 확산하기 위해 시는 유후부지와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코오롱은 컨테이너 시설과 유통 시스템, 마케팅 기술을 지원한다.
 
함께 협약에 나선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자금, 판로, 기술 등 종합 육성 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75개 창업공간과 26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 소상공인들이 성장해 도약하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낙후된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부각돼 도시재생과 지역상생 발전의 성공모델이 될 전망이다.
 
시는 유휴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코오롱은 컨테이너 시설 제공과 유통 시스템 및 마케팅 기술 등을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중소상공인 지원 통합 창구 마련을 통해 자금·판로·기술 등 원스톱 종합 육성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12일 오전 11시 10분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리는 ’취업 희망 결혼이민 여성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대장정 3일차 일정을 펼친다.
 
박 시장은 이날 2시에는 일·가족양립 우수기업 8곳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오후 5시20분에는 동부여성발전센터에서 개최되는 ’여성 일자리비전포럼‘에 참석한다.
 
오후 6시55분에는 직장맘 지원센터 1층 하모니카에서 직장인 보육여성들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