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NAVER(035420)(네이버)는 그룹형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밴드'가 출시 3년 1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밴드는 동호회, 친구, 가족 등 지인들끼리 서로 대화를 나누고 사진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지인 기반 SNS다. 최근에는 지인 기반 폐쇄형 밴드 외에 누구나 관심사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밴드 기능을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기능이 추가된 이후 신규 공개 커뮤니티 밴드가 50만개 이상 생성됐으며, 국내에서는 총 체류시간도 8400만분 증가했다.
◇밴드 다운로드 추이. 사진/네이버
현재 밴드는 전세계 17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대만과 인도 등에서 이용자가 증가하는 등 글로벌 사용자가 늘고 있다. 최근 3개월동안의 밴드 신규가입자 비중은 대만 8.6%, 인도 9.3%, 등으로, 대만과 인도는 2015년 8월 기준,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70%, 1422% 이상 다운로드 수치가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대만은 주로 취미 생활, 감정 공유, 외국어 학습과 관련된 커뮤니티 밴드가 활발하게 이뤄져,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대만 지역 기반의 커뮤니티 밴드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람 캠프모바일 대표는 "국내 모바일 서비스에서 5000만 누적 다운로드는 '글로벌'이라는 태그를 붙일 수 있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면서 "국내 이용자들이 밴드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하반기부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용성 개선과 마케팅에 집중해, 글로벌에서도 통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밴드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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