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를 대리해 론스타와 투자자·국가 간 중재 재판(ISD)을 진행 중인 김갑유 변호사(56·사법연수원 17기·
사진)가 한국지역 ‘올해의 분쟁해결 스타상(Disputes sta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지난 24일 홍콩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로(Asialaw) 아시아-태평양 분쟁해결분야 시상식 2015’에서 김 변호사가 이 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의 분쟁해결 스타상’은 아시아 지역 소송과 중재분야 전문변호사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한 변호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변호사는 시상식에서 “세계적으로 국제중재 사건이 증가하는 가운데 법률시장에서 국제중재분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제중재분야의 선전과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제중재 전문가로 2007년 한국인 최초로 런던국제중재법원(LCIA) 상임위원에 선임됐으며 2010년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A)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인과 함께 국내 국제거래법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로는 글로벌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발간하는 법률전문잡지로, 매년 아시아 14개 지역, 12개 분야의 정상급 변호사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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