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건설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물산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은 직원 뿐 아니라 등기이사의 평균 급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직원 및 등기이사 급여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직원들의 연봉은 오른 반면 등기이사 급여는 감소세를 보였다.
28일 10대 건설사의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000830)이 4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등기이사 평균 급여도 1인당 7억원을 받은 삼성물산이 가장 높았다.
롯데건설이 3억9200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GS건설 3억7800만원, 대우건설 3억800만원, 포스코건설 2억9500만원, 현대산업개발 2억1300만원, 현대엔지니어링 1억8200만원, 대림산업 1억7500만원, 현대건설 1억2500만원, SK건설 1억7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서는 대우건설(29.0%), 현대건설(7.5%), 현대엔지니어링(7.3%), 삼성물산(6.8%), 현대산업개발(3.2%), GS건설(2.6%) 등 6곳의 직원 1인당 급여가 인상됐다.
반면 포스코건설(-16.7%)을 비롯해 롯데건설(-2.9%), SK건설(-2.8%), 대림산업(-2.6%) 등 4곳은 삭감됐다.
한편, 롯데건설의 경우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직원 평균 급여는 떨어진 반면 등기이사 연봉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3400만원에서 올 상반기 3300만원으로 100만원 삭감됐지만, 등기이사 평균 급여는 2억8100만원에서 3억9200만원으로 1억1100만원 인상됐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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