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개성에 따라 집안 곳곳을 꾸미는 것이 대세였지만 최근에는 완성도가 높은 맞춤형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있다. 맞춤형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이 스타일을 선택하는 시간을 줄이면서도 시공 후 만족도도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테리어 업계는 전문가들이 제안한 패키지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KCC(002380)는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서울에 첫 오픈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상담, 무료견적, 투명한 견적, 시공 그리고 AS까지 인테리어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주공간의 규모, 거주자의 연령층 등을 고려해 3가지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KCC 관계자는 "바닥재, 창호, 벽지 등 리모델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이 모두 자사의 고기능성 건자재로 구성됐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다"며 "주방가구, 일반 가구, 빌트인 가전까지 포함해 패키지가 짜여져 있어서 고객이 디자인, 전체적인 조화 등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홈씨씨인테리어의 오가닉 주방 패키지. 사진/KCC
KCC는 올해만 총 6개의 홈씨씨인테리어 전시판매장을 오픈했다. 분당 서현점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일산 등 전국 주요지역에 전시판매장을 마련했으며, 지난 5월에는 가장 큰 320평 규모의 매장을 창원에 오픈했다. 이어 지난 8월 6번째 전시판매장인 ‘서초본점’을 오픈하며 서울에 첫발을 내딛었다.
한샘(009240) 역시 지난해에 이어 패키지 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한샘은 지난해에 인테리어 패키지 5종을 선보인 이후 최근 트렌드와 색상 취향을 반영해 이달 신제품 3종을 추가했다.
이 패키지는 부엌가구, 붙박이장, 현관장 등 수납가구는 물론 바닥재, 욕실, 창호 등 건자재까지 포함된 공간 단위로 구성되어 있다.
한샘의 캐주얼 블루 스타일 패키지. 사진/한샘
한샘은 전국 5개 지역(부천,분당,대구,광주,부산)의 전시장을 통해 스타일 패키지를 직저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는 장시간 발품팔고 정보 수집하고 공사기간 동안 계속 붙어있어야 하고 공사 완료후에 원하는 결과가 나왔는지 노심초사하는 소위 '큰일 치르는 공사'의 개념이었다"며 "패키지 상품은 이 같은 고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또한 한번에 편리하게 받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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