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연구개발(R&D)를 통해 제2의 성장을 이끌어 내자고 당부했다.
LS(006260)그룹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경기 안양 소재 LS타워에서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 보고대회 및 전시회인 'LS T-Fair 2015'를 개최했다.
LS T-Fair 2015에서 구자열 회장이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LS그룹
LS는 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1년째 T-Fair를 열고 있다. 올해는 'R&D 스피드업'이라는 주제 하에 인더스트리얼 플랫폼, 인텔리전스, 이노베이션 등으로 그룹의 핵심 기술을 전시했다.
R&D 스피드업은 LS그룹이 연구개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R&D와 사업의 연계성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효율성 향상 ▲인재육성과 조직문화 개선 ▲기술 트렌드에 대한 정보 획득과 변화 예측력 강화 등을 골자로 올해부터 추진 중인 R&D 전략이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구자열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CEO, CTO(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참석해 LS그룹의 미래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고, R&D 분야 임직원을 격려했다.
구자열 회장은 우수과제에 대한 발표를 들은 후 "LS와 같은 B2B 기업의 핵심이자 출발점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에 있다"며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신제품도 개발하고 글로벌 선진기업과의 기술력 격차도 극복함으로써 R&D가 LS그룹의 제2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LS그룹은 올해부터 미래 성장을 이끌 6대 핵심 육성사업으로 초고압·해저케이블, 전력기기·전력시스템, 트랙터·전자부품 사업 분야 등을 선정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6대 핵심 육성사업도 기술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단순히 따라가는 R&D가 아닌 사업전략과 방향성을 함께 하고 가치창출을 리드하는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22일에는 주요 계열사들의 우수 협력사 60여 곳을 초청해 전시관을 함께 관람하고, 사업 파트너십 강화와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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